취성의 가르간티아 18

[애니] 취성의 가르간티아: 무라타 감독님 인터뷰 ②

수요일에 올린 전편에 이어 취성의 가르간티아 무라타 카즈야 감독님의 롱인터뷰 후편입니다 Q. 지금까지 몇 번이나 따스한 작품이란 취지의 정보공개가 있었는데, 시리즈 구성이 우로부치 겐 씨라 사실은 잔혹한 전개가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해버리고 맙니다만 실제론 어떤가요? A. 제 입장에선 우로부치 씨의 지금까지 작품들처럼 계속해서 사람이 죽어가는 처참함이 아니라,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긍정적인 인생을 그린 작품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런 소릴 하면서도 사실은 안 그런 거 아니냐며 믿어주시질 않더군요 (웃음). 그러니 마지막까지 계속 의심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런 기분으로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테니까요. 의심하던 분들은 그럴 줄 알았다 싶은 순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결과가..

[애니] 취성의 가르간티아: 무라타 감독님 인터뷰 ①

지난 4화 자막을 올리며 업데이트 하겠다고 말씀드렸던 무라타 카즈야 감독님의 롱인터뷰입니다. 인터뷰가 이루어졌던 건 01-02화 선행 상영 이벤트로, 애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스토리와 설정에 관한 이야기가 메인입니다. 워낙 길어서 두 번으로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Q. 우선 기획의 발단부터 얘기해주시겠습니까? A. 제가 참가하게 된 건 2010년 연말이며, 그 이전부터 우로부치 씨를 메인 라이터로 반다이 비쥬얼, 프로덕션IG, 니트로플러스 3사가 오리지날 로봇 애니를 만들자는 기획이 진행중이었습니다. 기본적인 뼈대는 우로부치 겐 씨가 만들고 있었고, 기획의 시작은 '일을 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려보자'라는 취지였죠. 그 단계에서 제가 감독 의뢰를 받았는데, 세계관과 캐릭터 등 전체적인 이미지는 어느 정도 ..

[자막] 취성의 가르간티아 4화

제4화. 추억의 피리 각본: 시치죠 토리코 / 콘티: 카마쿠라 유미 / 연출: 이시이 히사시 / 작화감독: 타시로 마사코 드디어 본격적인 이세계 적응기입니다. 1쿨임에도 앞서 에피소드 3화분을 밑준비에 쓴 만큼 그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할지, 주인공의 과거와 사고방식이 잘 표현돼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은근히 감동적이었던 지난 화의 마지막 장면 덕도 보고 있고 말이죠 (이번 화의 회상 장면도 살짝 찌잉). 어쨌든 조금씩 비춰지던 캐릭터들과의 만남도 기대되고, 스기타 씨의 능청스러운 로봇흉내(?)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여담으로 모레쯤 감독님의 롱인터뷰 번역을 올릴 생각입니다. 04화 자막 다운로드: 01-07화 자막 다운로드:

[자막] 취성의 가르간티아 3화

제3화. 무뢰여제 각본: 사아쿠 간 / 콘티: 니시무라 쥰지 / 연출: 니이도메 토시야 / 작감: 나카무라 사토루 선행배포 BD 탓에(?) 이제야 신작답게 즐기게 됐습니다. 사실 선행판에서 TV판 사이에 이미 작화보정까지 이뤄져 있더군요. 여담으로 1-2화가 담긴 BD를 8000장이나 배포하고도 수익면에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BD는 박스형식으로만 발매되며 첫 권에는 1~4화+추가 OVA가 한 편 수록된다고 합니다. 한 권에 다섯 화나 넣어준다니 이득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무려 16800엔인 게 함정 -.-;; 참고로 이 작품은 일단 1쿨 완결이며, BD발매는 TV방영이 종료된 뒤입니다. 며칠 전에 스태프진의 방영 전 코멘트도 포스팅해두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03화 자막 다운..

[애니] 취성의 가르간티아 - 스태프진 인터뷰

방영 전에 공개된 각 주요 스태프의 작품에 관한 코멘트를 번역해보겠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성우진 인터뷰도 올려볼 생각입니다. 무라타 카즈야 (감독) : 만일 바다에 떠있는 배들을 묶어서 사는 마을이 있다면 어떻게 살고 있을 것인가. 어릴 적 동경하던 바다와 배의 세계. 그곳에서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을 사람들을 그려보고 싶다고 생각한 건 10년 이상 전입니다. 혼자 구상을 시작했던 그 이야기가 우로부치 겐 씨, 나루코 하나하루 씨, 그리고 앞으로 발표될 다채로운 스태프들의 힘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리란 사실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감독으로서의 목표는 '이런 곳에 살아보고 싶다', '이곳에 가보고 싶다'란 생각이 드는 세계로 만드는 것과, 이방인으로 그곳에 헤매여든 주인공 레드의 성장입니다.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