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만화 게임 소감 / / 2013. 3. 4. 23:06

[애니] 비빗드레드: 사쿠라 아야네x무라카와 리에 인터뷰


지난 8화 자막 업데이트 때 올리겠다고 했던 성우인터뷰입니다. 릴레이 인터뷰 형식으로 이루어진 취재로, 우선 아카네 역의 사쿠라 아야네 씨와 아오이 역의 무라카와 리에 씨의 인터뷰입니다만, 솔직히 별로 특별한 얘기는 없는 편이라 그중에서 발췌하여 번역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인터뷰는 3화 방영 이후, 6화까지 애프터레코딩이 끝난 때 이뤄졌습니다.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하기 전과 연기한 후 인상은 어땠나요?


무라카와 씨: 사실 전 아오이에 대해 조용하지만 야무지고 그다지 말수가 없는 캐릭터로, 웃을 때도 다소곳이 웃는 얌전한 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감정표현도 확실하게 하고 어딘지 약간은 덜렁대는 면도 있는 여자아이였죠. 그게 굉장히 귀여워서 오히려 더 좋아졌어요.


사쿠라 씨: 확실히 아오이에 대한 첫 인상은 그랬죠. 반대로 아카네는 제1화의 테스트 단계에서부터 감독님께 더 텐션을 올려 연기해달라는 주문이 있었을 만큼, 평소에도 굉장히 밝게 연기해야 하는 캐릭터였어요. 방영 전 인터뷰 때 너무 스트레이트한 역할이라 어렵다고 했는데, 조금 침울해하는 장면 등에서 얼마나 텐션을 낮춰도 되는지 그 정도를 알기 힘들었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괜찮아요.


3화까지 서로의 역할에 있어 베스트신을 꼽으신다면?


사쿠라 씨: 전체적으로 주목할 만한 장면은 많지만 전 아카네와 아오이의 만남 장면이 굉장히 좋아요. 처음에 아오이가 자기소개를 할 때 작은 목소리로 한 번 말했다가 다시 큰 소리로 말하는 장면이요. 아카네가 잘 안 들린다고 한 것도 아닌데 스스로가 자신의 알을 깨고 나오는 듯한 순간이라 아카네로서도 기뻤죠.


무라카와 씨: 첫 화에서 아카네가 고소공포증이 있는데도 아오이를 위해 뛰어내려 손을 뻗는 장면도 같은 의미를 갖는 장면이었어요. 


6화까지 녹음을 끝낸 감상은 어떤가요?


사쿠라 씨: 아직 설정이나 스토리에 수수께끼가 많이 남아있기에 저희도 내용을 모르고 어떻게 될지 두근거리는 중이에요. 약간 복선이 보이기 시작해서 스스로가 조금 의심스러운 부분도 있구요.


무라카와 씨: 설마 그런 전개인가 싶은 부분이 있죠. 전 5화에서 나온 레이의 복선 중에 굉장히 신경 쓰이는 점이 있어요.



2화 엔딩곡을 함께 부르셨는데 어땠나요?


사쿠라 씨: 각각의 엔딩 곡중 아오이의 테마라 저는 발라드풍의 노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업템포의 밝은 곡이어서 놀랐어요. 실제로 레코딩도 아오이 역의 무라카와 씨가 먼저 부르고 저는 그걸 들으며 맞춰부르는 식으로 녹음됐죠.


무라카와 씨: 이 곡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실제 애니의 내용과 연관이 있는 가사에요. 아카네에게 미움받을지 모르는 걸 두려워하는 아오이의 마음을 아카네가 감싸주는 내용인데 어떤 의미로 이 노래가 도킹이랄까요.  


마지막으로 4화 이후의 감상 포인트와 함께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사쿠라 씨: 앞으로도 각각의 캐릭터에게 한 명씩 촛점이 맞춰지며 스토리의 수수께끼도 풀려나가는데,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보셔도 괜찮고 내용을 중심으로 감상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변신 장면도 몇 번을 봐도 안 질리구요. 그런 부분들을 전체적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무라카와 씨: 3화까지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비빗드레드는 타카무라 감독님이 5년간 기획을 준비해오며 철저히 고집있게 만드는 멋진 작품이에요. 아카네와 친구들이 성장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즐겨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