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스 애니 블로그 블로그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프리시스 애니 블로그
뉴스/감상/자막 등 업데이트 업데이트!
: 위치로그 : 미디어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자 : 새글쓰기
보이기/숨기기 가능합니다^^
2021/09 (15)
2021/06 (26)
[애니] PSYCHO-PASS 22화: 완결 감상
애니/만화/게임 등 | 2013. 3. 23. 21:27

※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네타바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빌러 시스템으로 인간의 심리상태 및 적성 등의 분석이 가능해진 세계에,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잠재범으로 판정받은 집행관들과 이를 관리하는 감시관들의 이야기를 그린 형사물, 사이코패스. 결론부터 말해 잘 만들어진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설정을 잘 살린 스토리와 대사들, 재미난 구도를 가진 인물들의 매칭은 상당한 매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괜찮은 작품이었기에 아쉬운 점도 꽤 많이 남는 편입니다. 우선 조금 더 이 세계관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사건들을 보여줬으면 싶었으나, 중반부에 마키시마와의 직접대결로 들어간 뒤 같은 갈등을 너무 길게 끌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납득할 수 없는 결론입니다. 이 애니가 스토리 전체를 통해 보여주던 건 분명 시빌러 시스템의 장점에 가려져 있던 커다란 단점들, 즉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무시하고 본능마저 빼앗은 사회와 그 불안요소 등 시빌러 시스템의 모순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15, 16화에서 마키시마가 이를 만천하에 드러내주었을 때만 해도 당연히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인간이 본연의 가치를 찾아 새로운 사회를 만든다는 내용이 될 줄 았았는데, 결국 마키시마는 그저 사회에서 버림받은 한 명의 테러리스트로 치부되고, 시빌러 시스템은 존속된 채 끝이 나고 맙니다. 언젠가 더 나은 세계가 되고 인류가 다음 단계로 진화하면, 즉 아카네 같은 인간이 늘어나면 시빌러 시스템도 필요없어질 것이라면서 말이죠. 아니 그렇다면 지금까지 이야기는 도대체 뭐였단 겁니까. 결국 애니 내내 얘기해온 문제점은 고스란히 남겨둔 채 그야말로 한 바퀴 돌아 처음으로 돌아왔을 뿐입니다 -_-;; 잘 나가다 마지막에 스스로가 작품 자체를 부정하며 끝을 냈다고나 할까요.

어쩐지 악평 같은 말로 마무리 됐지만 결코 별로란 소린 아니고, 잘 만들어진 양질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보면 결국 악을 처단한 해피엔딩이긴 할 테고 말이죠. 대수사선 시리즈의 드라마 감독인 모토히로 씨의 애니 데뷔도 성공적이었다고 해주고 싶습니다.

Trackbacks 0 : Comments 8
위로
From. 효천군 2013.03.23 22:40
PERMALINKDELETE/MODIFYREPLY
결론이 납득이 가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TVA의 결론이 해당 작품의 결론은 아니기 떄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토히로 감독도 TVA 방영 전에 '극장화를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 믹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아는데, 그런 점들을 미루어 보면 제작진은 애초에 TVA의 22화를 <PSYCHO-PASS>라는 작품의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식으로 마무리를 지을 리가 없겠죠.
From. Prisis 2013.03.25 22:15 신고
PERMALINKDELETE/MODIFY
속편이 나오지 않는 이상 솔직히 납득하기 힘든 엔딩이었습니다 --;;;
From. 효천군 2013.03.27 07:26
PERMALINKDELETE/MODIFY
이야기가 뭐하나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TVA만 놓고 보면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엔딩이었죠. 저도 속편이 나올 거라는 가정을 안 했다면 이런 식으로 옹호하지 않았을 겁니다. 제작진이 방영 전부터 속편을 언급했던 데다 마무리가 그런 식으로 되어 버려서 '속편이 나오겠거니'하고 좋게 예상하는 것뿐이죠.

개인적으로도 애니메이션이 메인이 되는 미디어 믹스는 애니메이션만으로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다른 매체를 통해 속편이 나온다면 좀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속편이 나온다면 TVA든 극장판이든 간에, 웬만하면 애니메이션으로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From. Prisis 2013.03.29 08:14 신고
PERMALINKDELETE/MODIFY
아무래도 그렇죠. 다만 설정과 함께 코우가미의 추리력이 재미의 핵심요소 중 하나였기 때문에, 속편이 나온다 해도 코우가미가 없어진 내용이 과연 재밌을지 걱정이기도 합니다 ^^; (아카네가 능력적으로 이어받긴 했지만 말이죠).
From. 알카니스 2013.03.24 22:20
PERMALINKDELETE/MODIFYREPLY
마지막 신입 등장 장면이 1화와 맞물리는데
선배(기노자와 아카네)의 대사는 1화와 22화가 거의 동일합니다만
후배(아카네와 미카)의 대사는 좀 다르거든요.
이것이 역사는 반복되겠지만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바뀌어 간다는걸
간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단 코우가미가 마키시마의 이상을 잇게 되는듯한 암시가 나왔으니
미디어 믹스로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되네요.
From. Prisis 2013.03.25 22:16 신고
PERMALINKDELETE/MODIFY
애니를 메인으로 삼은 이상 파생되는 미디어 믹스 작품이 아니라
그 애니 하나로 제대로 완결을 내줬으면 싶었는데 말이죠.
From. 시빌라 2013.03.29 03:16
PERMALINKDELETE/MODIFYREPLY
시스템도 하루 아침에 이뤄진게 아닐테니 극소수의 인간이 맘 먹은대로 금새 바뀐다면 그것도 이상할 것 같아요ㅎ
코우가미는 제삼국 같이 시빌라 밖으로 간 거 아닐까요? 마지막 책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이고 배 안인듯도 하고요
애초에 결말까지 아직 한참 남은 이야기를 노리고 쓴듯요
From. Prisis 2013.03.29 08:16 신고
PERMALINKDELETE/MODIFY
아무래도 22화만 가지고는 붕괴후의 새로운 질서확립까지 그려내는데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적당히 얼버무린 엔딩이 된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보이기/숨기기 가능합니다^^
분류 전체보기 (1866)N
애니 뉴스 (785)N
애니 자막 (방영중) (250)
애니/만화/게임 등 (136)
공지사항 (3)
----------- (0)
2003년 자막 (5)
2004년 자막 (5)
2005년 자막 (4)
2006년 자막 (2)
2007년 자막 (4)
2008년 자막 (3)
2009년 자막 (0)
2011년 자막 (2)
2010년 자막 (0)
2012년 자막 (100)
2013년 자막 (107)
2014년 자막 (75)
2015년 자막 (87)
2016년 자막 (89)
2017년 자막 (27)
2018년 자막 (67)
2019년 자막 (79)
2020년 자막 (36)
보이기/숨기기 가능합니다^^
«   2021/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보이기/숨기기 가능합니다^^
RSS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