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만화 게임 소감 / / 2013. 1. 5. 16:00

[애니] 마오유우 01화 - 감상

제1화. 나의 것이 되거라 용사여 / 거부한다
각본: 아라카와 나루히사 / 연출: 타카하시 타케오 / 콘티: 산페이 세이 / 작감: 반 유키코

 

스태프진과 성우진이 전원 그대로였기 때문에 짐작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야말로 캐릭터와 무대만 바꾼 늑대와 향신료란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경제라든지 세계관 그 자체를 이야기 소재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노리고 애니화 시켰던 게 아닐까 싶네요. 일단 첫 화를 본 느낌으론 내용에도 캐릭터에도 적당히 유머가 섞여 있어 재밌어질 듯하다는 인상입니다. 마왕역의 코시미즈 씨는 이런 말투에 잘 어울리는데다 후쿠야마 씨와 상성도 좋으니 말이죠.

 

다만 이 애니에서 주장되는 내용의 일부에 관해선 늑대와 향신료 때도 그런 시청자가 있었던 것처럼 반감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전쟁에 관한 이야기라..) 물론 가공의 세계이니 따질 필요는 없다고 여겨지지만요. 조금 다른 얘기로, 중간중간 화면에 잡히는 엑스트라들에 3D 캐릭터가 사용되는 걸 보며 시대의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점점 이런 게 보편화되어가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