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신작 애니 14

[감상] 사이코패스 03화

제3화. 사육의 작법 각본: 우로부치 겐 / 콘티: 야하기 토시유키 / 연출: 카와노 토시유키 / 작화감독: 후루카와 료타 이번 화도 상당히 괜찮았네요. 인터넷 회선이 연결 안 되면 무용지물인 무기라든지, 이런저런 설정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긴장감도 주어준 것 같고, 무엇보다 캐릭터 구도가 확실한 게 마음에 듭니다. 다만 이번 화 이야기는 한 화로 끝내려다보다 보통 같았으면 실제 범인은 명확한 살인동기가 있는 유일한 캐릭터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트릭을 써서 죽였다는 이야기가 될 텐데, 아무런 반전도 없이 그냥 해결되는 게 신선하다 못해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성우들도 다들 나이스캐스팅이라고 해주고 싶을 만큼 잘 어울리는 인물들을 써주고 있는데, 도미네이터의 목소리가 히다카 노리코 씨더군요. 이상한 곳에 ..

[감상] 오빠지만 사랑만 있으면 01-03화

제3화. 부자니까 정리정돈 못해도.. 각본: 후데야스 카즈유키 / 콘티&연출: 아이카와 케이 / 작화감독: 히라타 카즈야 얼마 전 ZEXCS에서 만들었던 브라콘 애니와 제목도 비슷하고 설정도 어느 정도 유사한 작품이지만, 이번 건 정말로 수학공식 같은 하렘물로, 어딘가에서 봤던 듯한 캐릭터들이 모여, 역시나 어딘가에서 봤던 듯한 장면들이 이어지는 오소독스한 작품입니다. 스토리에 관해선 심각한 (하지만 뻔한) 네타바레가 존재하기에 아무래도 아직 감상을 쓰긴 힘드므로 패스! 애니 자체의 퀄리티는 이런 라이트노벨계 애니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카와구치 케이이치로 씨와 후데야스 카즈유키 씨가 감독과 각본을 맡아 안정감 있는 편이었습니다. 성우진은 일단 오우사카 료타 씨와 완전 신인인 키도 이부키 씨를 중심으..

[감상] 좋아한다고 말해 01-03화

제3화. 남을 믿으면... 각본: 타카하시 나츠코 / 콘티&연출: 아오이 사요 / 작화감독: 키쿠치 사토노부 순정만화 원작의 작품인데 감상을 요약하자면 '요즘 아이들은 이렇단 말인가'였습니다. 어딘지 저로서는 세대차를 느끼게 하는 내용이었달까요 (그 사실이 슬픕니다 -_-;;) 스토리 자체는 자기 안에 갇혀지내던 평범한 여자아이가 학교 제일의 인기남과 사귀어간다는 뻔한 내용이긴 하지만, 여주인공인 메이의 감정흐름이나 행동 등은 꽤 공감해줄 수 있게 잘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토우 타쿠야 감독님의 작품으로 요즘 다른 순정애니가 그렇듯 퀄리티도 나쁘지 않은데, 다만 제대로 보기 위해선 사쿠라이 타카히로 씨의 야들야들한 연기에 오그라들지 않을 담력이 필요할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