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감 7

[게임] 유죄x무죄 - 클리어 감상!

취향상 액션보다는 추리 어드벤쳐나 SRPG 게임을 좋아하는데, 어느 정도 이름있는 건 대부분 플레이 했기에 마이너한 게임 중 평가가 괜찮은 걸 찾다 알게 된 게 바로 남코의 [유죄x무죄]입니다. 이 게임은 일본에서 2009년부터 실시된 배심원제도를 소재로, 플레이어가 배심원 중 한 명이 되어 법정에서 이뤄지는 증인의 증언과 제출된 증거품을 가지고 사건의 진상을 밝혀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우선 호평해주고 싶은 건 시나리오와 리얼리티입니다. 모든 에피소드는 피고가 무죄를 주장하지만, 증거와 정황상 사실여부를 판단하기 난해한 사건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과연 정말로 무죄인지 아니면 유죄인지를 공정히 판단해야 하는 배심원이 된 기분과 그 중압감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추리게임으로서의 사건을 풀..

[게임] 타임 트래블러즈 - 클리어 소감

저는 사실 타임머신이 나오는 작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장르가 코메디일 경우에는 전혀 상관없습니다만, 애니, 만화, 게임, 영화를 불문하고 시간여행이 소재로 등장할 때는 거의 반드시 내용적인 모순점이나 억지스러운 당위성 짜맞추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지금부터 이야기 할 이 [타임 트래블러즈](3DS/PS Vita)는 캐치카피가 '도쿄 소멸을 막기 위한 시간여행'과 '같은 시간대에 존재하는 다섯 명의 동일인물'이었죠, 즉 보통 타작품에서 피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타임패러독스를 당당히 인정하고 시작하는 게임이었기에 기대도는 거의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그럼에도 이 게임을 할 수밖에 없었던 건 제작사가 LEVEL5이긴 해도, 이시이 지로 씨와 키타지마 유키노리 씨가 감독 및 시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