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만화 게임 소감 / / 2012. 11. 9. 18:01

[기타] 2012년 일본 유행어&신조어 대상 후보발표!

 

2012년 일본 유행어/신조어 대상의 후보가 발표됐습니다. 올림픽에 관련된 [더 좋은 색 메달]이나 [금메달에 지지 않는 인생], 원자력 관련 [아지사이 혁명], [원발제로], 노벨상의 [iPS세포], 오셀로 나카지마의 가쉽뉴스 [자칭영능력자]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화제가 됐던 단어와 말들이 노미네이트되고 있는데 몇 가지 관심 가는 걸 해설해보자면...

나마포: 생활보호의 한자를 줄여 음독한 약어로, 생활보호대상자가 아님에도 생활보호급여를 나라로부터 받는 사람이 많아 문제가 됐었죠. 지한파 개그맨인 차장과장의 코우모토가 이 문제로 한 동안 뉴스에서 난리였고요.

네토우요: 인터넷 우익의 약자입니다. 요즘 일본 게시판이나 뉴스덧글의 우익화는 정말 심각한 수준인데, 한류에 대한 반감도 점점 거세지니 솔직히 걱정스럽습니다. 최근엔 중국과의 마찰이 더 커보이긴 하지만요.

스테마: 올해 일본 웹서핑시 가장 많이 접한 신조어가 바로 이 스테마입니다. 스텔스마케팅의 약자로 원래 의미는 기업이 블로거에게 몰래 의뢰해 자사 상품을 광고하게 하거나 흔히 우리나라에서 게시판 알바라 부르는 행위를 말하는데, 요즘엔 그냥 광범위하게 개인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화제를 바꾸거나 거짓말하는 것까지 전부 스테마라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대상은 그래도 [와일드하지?]가 아닐까 싶네요. 코메디언 스기쨩의 개그로 2012년 가장 유행한 건 역시 이거거든요. 로라의 [오케이]도 있지만 올해 후보는 전체적으로 임팩트가 약하다는 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