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브레인즈 베이스
감독: 마스나리 코우지 (R.O.D, 블루 피리오드)
시리즈 구성: 쿠라타 히데유키 (R.O.D, 건×소드)
캐릭터 원안: 우온 타라쿠 (R.O.D, 부탁해요☆티쳐)
성우: MAKO, 미네 카오리, 모리나가 리카, 미야자키 잇세이, 노나카 아이
2005년에 방영되었던 애니 [카미츄]의 전체 리뉴얼 BD자막입니다. BD판에는 에필로그를 포함해 네 편의 미방영 에피소드가 더해져 있으며, TV로 방영되었던 화에도 군데군데 추가 장면이 많이 들어가서 플레이 타임 자체가 다르기에 TV판 자막은 맞지 않습니다.
이 카미츄는 OVA로 시작되었던 R.O.D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둔 제작진이 다시 집결하여 만든 오리지널물로, 다른 유사한 작품을 찾기 힘들 정도로 독특한 내용과 분위기의 애니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애니를 꼽을 때 거의 항상 빼놓지 않고 집어넣고 있으며, 무대가 된 곳을 직접 성지순례까지 다녀왔고, 유명 각본가 쿠라타 히데유키 씨의 최고 걸작은 이 카미츄라고 평하고 싶을 정도의 작품입니다.
내용은 80년대 히로시마현의 오노미치를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작스레 신이 된 중학생 소녀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신이 되었다고 해서 요즘의 치트물 같은 힘을 갖는다는 내용은 아니며, 일본의 전통적인 야오요로즈 신앙(만물에는 신이 깃들어있다는 사상)에 있어서의 신통력을 얻어, 이를 어떻게 써가는지에 대한 마음 따스해지는 이야기들이 메인이 됩니다.
이미 20년 전의 셀에서 디지털로 제작 방식이 바뀌던 과도기에 나온 애니이지만, 오히려 그 덕분인지 정감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터치의 작화는 지금 봐도 놀라울 만큼 뛰어나며, 이 작품만이 가지는 마니악한 모에 표현은 취향만 맞는다면 빠져 헤어나오기 어려울 정도라 하겠습니다. 워낙 좋아하는 애니라 기회가 되면 에피소드별 감상을 올리고 싶지만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고, 어쨌든 강력 추천작이란 걸로 글은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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