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만화 게임 소감 / / 2012. 12. 10. 19:22

[기타] 판타지스타돌: 타니구치 고로 씨 인터뷰!

신작 오리지날 애니 '판타지스타돌'의 원작/프로듀서 타니구치 고로 씨 인터뷰입니다.

Q. 팬 대망의 신작 판타지스타돌은 타니구치 고로 원작의 오리지날 애니라며 벌써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어떤 작품이 되리라 생각하시나요?

타니구치 씨: 굳이 말하자면 지금까지 중 가장 타니구치 고로다운 작품이 되겠죠. 그걸 꼭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Q. 그건 굉장히 자극적인 캐치카피인걸요 (웃음)

타니구치 씨: 스스로 항상 도전해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관여해온 작품군과는 다른 어프로치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Q. 그게 소녀가 주인공인 오리지날 애니군요.

타니구치 씨: 제게 덕이 부족해서인지 거의 그런 요청이 없어서요 (웃음). 스탠스는 일단 봐주셔야 알 것 같은데, 역시 요즘에 맞게 여자아이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시청자를 중시한 자세로 자기가 만들고 싶은 걸 집어넣어 간다고 할까요? 하지만 심야 애니가 이미 도달해버린 최신 스타일을 표면적으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 대중적인 애니팬층도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Q. 거기엔 어떤 이유가 있으신가요?

타니구치 씨: 코드 기아스가 끝난 뒤 저 스스로를 한 차례 리셋하려 했습니다. 정글대제 같은 일반장르 작품의 감독을 맡거나, 배우와 함께 낭독극을 해보는 등, 이것저것 해보려 했죠. 학생영화제 토크에 참가해서 예전에 저도 걸어온 자주영화와 다시 만나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기분을 새롭게 느낀 것도 큰 이유입니다.


Q. 그렇군요. 그런데 감독을 맡지 않으신 건 어째서죠?

타니구치 씨: 저 자신의 영상버릇을 저 나름대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하려해도 결국 들어가선 안 되는 영역으로 들어가려 하니 지금까지와 같아질 위험성이 있죠. 이번 작품에선 사람이 죽거나 하지 않습니다 (웃음). 더 즐거운 분위기의 작품으로 봐주실 걸 생각하면, 오히려 제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전체를 보고 감독과 상담해가며 콘트롤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프로듀스 부분도 프로듀서와 상담해갈 겁니다. 그정도 거리가 베스트라 생각됩니다.


Q. 그게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란 직책의 의미였군요. 그럼 사이토 히사시 씨를  감독으로 선택하신 건 어떤 이유입니까?

타니구치 씨: 오래 전에 함께 일해본 적 있는 사이로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점, 소녀가 주인공인 애니 감독으로 최전선에서 계속 활약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저와 발상이 근본부터 다르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저는 시작부분에 감정적인 중심을 두고 막히면 논리를 따져가며 생각하는 타입인데 사이토 감독님은 정반대죠. 처음엔 논리적으로 생각하려 하지만 막히면 감정이 앞서버리거든요. 스태프와 시청자를 포함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핵이 되는 부분은 제가 제공하고, 이를 갈고 닦는 끝부분은 사이토 감독님이 제공하는 게 분명 잘 풀리리라 생각합니다. 예상못한 화학반응이 이루어져 재미있어질 걸 믿고 함께 준비해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 프리시스 코멘트 」

누구보다 믿는 타니구치 감독님의 신작입니다. 물론 이번엔 원작과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하지만 말이죠. 코드기아스 이후 잠깐 단편작품의 감독만 맡았을 뿐 아무런 이야기가 없길래 오오코우치 씨와 함께 신작 건담에라도 투입되어 있을 거라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런 걸 준비중이었네요. 감독은 사이토 히사시 씨, 캐릭터 원안은 Anmi 씨, 캐릭터 디자인은 카토우 유미 씨입니다.

코드 기아스, 건x소드 같은 타니구치 감독님 작품도, 뱀부 블레이드 같은 사이토 감독님 작품도 자막을 만들어왔기에 분명 이것도 작업할 듯한데, 나중에 두 분의 대담도 번역해보도록 하겠고, 자세한 정보는 조금 더 내용이 공개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