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만화 게임 소감

[영화] 퍼시픽 림 감상: 거대로봇 VS 괴수

지난 주말에 극장에서 애니팬들 사이의 화제작 [퍼시픽 림]을 보고 왔습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겠지만 거대 로봇과 괴수들의 싸움을 그린 SF영화로, 결론부터 말해 구성이나 스토리가 좋다든지, 캐릭터가 뛰어나다고는 해주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거기엔 그 모든 걸 다 눈감아주고도 거스름돈이 남을 만큼 멋진 로봇 액션이 있었습니다. 스토리는 꽤 단순해서 다른 차원의 통로로부터 지구로 찾아오는 괴수를 물리치기 위해 예거라는 초거대 로봇이 만들어지고, 이 로봇과의 싱크로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두 명 이상의 조종사가 정신을 공유하며 싸워야 한다는 내용인데, 여러 가지 면에서 일본의 로봇 애니와 괴수물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가 잔뜩 있었습니다. 자잘하게 따지면 이것저것 많지만 개인적으론 특히 신..

2013. 7. 15. 13:06

애니 만화 게임 소감

[영화] 스타트랙 다크니스 - 감상

SF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영화 [스타트랙 다크니스]를 보고 왔습니다. 빅뱅이론 시즌2의 8화를 보면 쉘든과 라지가 스타트랙 중 어느 편이 최고였고 어느 편이 최악이었지에 관해 다투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라지가 시리즈 최고 명작이라고 주장하는 게 1982년 개봉했던 스타트랙 칸의 분노로, 이를 리메이크한 게 이번 스타트랙 다크니스라고 합니다 (여담으로 원제는 분노가 맞지만 일본에선 건담의 영향인지 칸의 분노를 칸의 역습이라고 하더군요). 결론부터 말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올해 최고로 흥행한 아이언맨3와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개인적으론 스타트랙이 약간 더 나앗다고 해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전형성을 많이 탈피하는데 성공한 스토리 구성도 그렇고, 비록 리부트된 시리즈이긴 해도 수십 년 동..

2013. 6. 8. 21:17

애니 만화 게임 소감

[기타] 영화 아이언맨3 - 감상

※ 스포일러/네타바레는 없습니다. 아이언맨3를 보고 왔기에 짧게나마 감상을 써보겠습니다. 요즘은 이런 인기 시리즈의 속편들도 많이 스마트해져서, 첫 편만한 속편은 없다는 말조차 많이 무색해졌는데, 이 아이언맨3도 그 덧에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영화내내 액션이 계속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볼거리로 꽉꽉 채워넣은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그게 장점이자 동시에 약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뭔가 조금 더 설정이나 캐릭터 관계를 분명히 해줬으면 싶은 부분들이 있었지만, 굳이 이를 자세히 설명하는 일 없이 그냥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버리는 게 약간 아쉬웠으니까요. 물론 오히려 그게 극의 빠른 흐름을 도와주는 좋은 요소이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BD에서라도 추가 장면으로 메워주길 희망중..

2013. 5. 4. 14:16

애니 만화 게임 소감

[영화] 잭 리처 (Jack Reacher) 감상

모두가 다른 대작영화들을 보는 가운데 어째서인지 톰 크루즈의 신작 액션영화 [잭 리처]를 보고 왔습니다. 너무나 뻔한 액션영화라서 특별히 길게 소감을 쓰고 말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짧게나마 적어보자면, 스토리는 민간인 사살 전과가 있는 퇴역군인이 또 다시 같은 범죄로 기소되고, 누명임을 주장하는 그가 예전에 자신을 붙잡았던 수사관 잭 리쳐에게 증인이 되어주길 요청하며 시작됩니다. 결국 잭 리처는 피고인이 저질렀다는 사건을 수사하던 도중 느낀 작은 의심점으로부터 진실을 파헤쳐낸다...라는 이야기인데, 솔직히 사건에 관한 시나리오만 놓고 본다면 평범한 미드 수사물하고 아무 다를 게 없습니다. 톱스타 톰 크루즈의 액션씬과 카액션이 중간중간 들어있다는 게 유일한 차이점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꽤나 단순명..

2013. 2. 12.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