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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1~9권 감상!
애니/만화/게임 등 | 2017.12.24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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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구체적인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안심하고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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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은 다음 달부터 TV애니가 방영 예정인 작품으로, 일단 한 권 읽어보자 싶어 펼쳤다가 현재 발간되어 있는 9권까지 전부 읽고 말았기에 간단한 원작 감상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올린 애니뉴스에도 써두긴 했지만 기본적인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달리기를 그만둔 육상부의 열일곱 살 소녀가 마흔다섯 살의 패밀리 레스토랑 점장에게 반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라 하겠는데, 우선 그림체라든지 첫 권의 분위기가 그야말로 빅 코믹 스피릿의 작품다워서, 처음엔 중년과 여고생이 주위 시선과 싸워가며 막장 드라마를 펼치는 만화인가 싶었지만, 이는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예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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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 있어서 두 주인공의 연애 관계는 거의 진전이 없을 만큼 느리고 (더 정확히 말하면 시작조차 제대로 안 되고), 그보다는 그들 및 주위 인물들이 가진 고민과 갈등이 주된 스토리를 이룹니다. 여기서 높이 평가하고 싶은 건 작품의 전체적인 구성 방식이라 하겠는데, 다시 달리는 데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에 육상부의 단짝친구와 멀어진 채 도피처를 찾는 여자 주인공과, 이혼을 하고 일에 치여 살며 가끔 만나는 어린 아들을 챙기는 와중에도 젊을 적 불태웠던 문학에 미련을 갖던 남자 주인공의 사고를, 각각의 작은 사건들을 통해 절묘하게 좋은 쪽으로 유도해간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주인공은 열일곱 살의 히로인을 바라보며 잊고 있던 문학에 대한 정열을 다시 떠올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옛 친구와의 재회 등이 여주인공의 고민에 좋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식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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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개에 있어서 이 둘 말고도 그들을 둘러싼 친구와 가족, 직장 동료들의 고민과 갈등이 함께 그려지는데, 그렇다고 그 갈등들이 심하게 표면화되지는 않는데다 기본적인 분위기가 밝기 때문에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여주인공의 표현 방식을 비롯해 만화로서의 연출이 굉장히 뛰어난 것도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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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완결이 나지 않은 만화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솔직히 이 작품의 해피엔딩이 꼭 이 둘이 맺어지는 것이란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아직 이들의 사랑이 서른에 가까운 나이 차이와 서로의 처지를 극복할 만큼 비현실적이지 않은데다, 둘의 만남과 감정이 각자가 가지고 있던 커다란 고민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서로를 성장시켜준 걸로 충분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만일 이대로 둘이 맺어지지 않고 끝나더라도, 그것이 결코 새드 엔딩이나 배드 엔딩이 아니라 해피 엔딩일지 모른다는 느낌을 주는, 그런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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