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만화 게임 소감 / / 2013. 7. 11. 07:23

[만화] 이누가미 못코스 1~5권 완결 감상!

 

오늘은 연재 중 작품이 아니라 올해 초 완결되어 최근 최종권이 발매된 [이누가미 못코스]란 만화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작품은 특별히 누군가에게 추천을 받았다든지, 특별한 이유가 있어 읽으려고 읽었던 작품이 아니라,만화잡지인 모닝을 매주 보다 보니 그냥 덤으로 읽게 된 만화로, 일단 장르는 개그 만화에 속하는 모닝의 잡지색깔이 강한 작품이었습니다.

이누가미 못코스 줄거리 스토리

제목인 이누가미 못코스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꽉 막힌 이누가미란 뜻인데, 감정의 기복이 극단적으로 없어 항상 무표정하고 아무것도 느끼질 못하는 이누가미란 대학 신입생이, 연극 동호회에 들어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누가미만이 아니라 주위 연극부 선배들도 다들 한 개성 하는 별종들로, 이들이 벌이는 다양한 해프닝과 연극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라 하겠습니다.

 

이누가미 못코스 감상

결론부터 말해 누군가 이 작품이 재미있느냐 재미없느냐를 묻는다면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재미없다'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자기만의 개그 세계관을 강요하는 유머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데, 주인공이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면서 억지로 감정을 표현할 때 나오는 행동들과 뜬금없는 사고방식이 웃음을 유발하기 보다는 작가가 독자를 웃길려고 억지를 부린다는 작위성이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주위 선배들은 솔직한 직구 개그를 해서 어느 정도 이를 무마해주긴 합니다만, 좋게 말하면 취향을 탈, 나쁘게 말하면 표현방식에 공감하기 어려운 만화였다고 해주고 싶습니다.

이누가미 못코스 작가

작가인 니시모치 씨는 만화라고는 전혀 그려본 적 없는 별난 경력의 만화가인데, 데뷔작인 이 작품은 초기 단편의 반응이 안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편집부의 독단으로 연재를 시작했다가 약 1년만에 중단된 것이라 하니, 과연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