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만화 게임 소감 / / 2013. 4. 17. 17:44

[기타] 비공인전대 아키바레인져 2기 1-2화 감상


작년에 오타쿠적인 설정과 전대물 패러디를 잔뜩 집어넣어 특촬물 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켰던 [비공인전대 아키바레인져]. 어디까지나 비공인이라 BS에서 1쿨로 끝났던 이 작품이 설마 싶었던 2기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2기는 2기인데, 1기의 스토리를 반 이상 무시한 패러렐 세계관으로, 변경된 점을 설명하느라 1화 전체를 설정변경용 총집편으로 쓴데다, 모모이 씨가 부른 오프닝마저 데모버젼 영상에 허밍으로 떼우는 폭거를 보였을 땐 솔직히 당황했습니다만, 어쨌든 간신히 2화부터 제대로 된 스토리가 시작됐습니다.


분위기나 내용은 그야말로 이전 그대로로, 일단 블루의 캐릭터가 변경된 점 정도가 유일한 차이라 느껴지는데, 여전히 팬 서비스적인 요소가 짙은 패러디 작품이라, 특촬팬이 아닌 이상 100% 제대로 즐기기는 힘든 내용이었습니다. 그저 바나TV가 끝난 지금, 우치다 마아야 씨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는 정도랄까요. 어쨌든 새로운 블루가 꽤나 특색있는 캐릭터라 1기보다 오히려 재미면에서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중입니다. 뭔가 사전 발표를 보면 하카세의 아버지의 설정을 바꾼 덕분에 새로운 힘도 생길 것 같고 말이죠. 애니팬과 특촬팬은 전혀 별개의 존재라 생각합니다만,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