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만화 게임 소감 / / 2012. 3. 24. 17:33

[기타]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 최종화 에프터레코딩


총12화로 완결되는 1월 신작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가 최종화 에프터레코딩 인터뷰를 공개하였기에 번역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참여한 건 토마츠 하루카 (타카츠키 이치카 역), 시마자키 노부나가 (키리시마 카이토 역), 이시하라 카오리 (타니가와 칸나 역), 오키하라 히데키 (이시가키 테츠로 역), 아스미 카나 (키타하라 미오 역), 타무라 유카리 (야마노 레몬 역)입니다.

● 레코딩을 끝내고 지금까지를 되돌아본 감상은 어떠신가요?

토마츠 씨: 정말로 순식간이었어요. 매화 정성스럽게 작품이 만들어져가는 충실한 시간이었죠. 저 스스로도 전개를 즐기고 있었기에 마지막에 어떻게 될지 많이 궁금했던 만큼 속이 시원했구요. 되돌아보자면 첫 화에서 최종화까지 매화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놀랄 정도로 등장인물들이 성장한 것 같아요.

시마자키 씨: 무엇보다 우선 즐거웠습니다. 너무 시간이 빨리 흘러서 아직 수록이 끝났다는 실감도 나질 않지만 곧 아쉬워지기 시작하겠죠. 모든 스태프분들 및 성우분들께 감사드리고 싶고, 카이토를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본편은 끝났지만 이후로도 뭔가 있을 거라 생각하니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시하라 씨: 처음엔 어떻게 칸나를 연기해야 할지 정말로 고민이었는데, 녹음을 거듭할 수록 자연히 캐릭터를 잡아낼 수 있어서 연기하는 게 굉장히 즐거웠어요. 이렇게 끝나버리니 아쉽네요.

오키하라 씨: 급박한 11, 12화의 전개와 에필로그. 납득할 수 있는 최종화. 오랜 친구들과 이치카, 칸나 선배와 함께 여름에 많은 걸 경험을 하고, 이치카를 위해 행동하는 마지막 이야기에 감동해 눈물 흘리고 말았습니다. 레몬 선배가 너무 멋진 것 같아요. 아직 계속해서 테츠로를 연기하고 싶은 기분입니다.

아스미 씨: 멋진 여름날 추억을 얻은 것 같습니다. 매주 두근두근거리며 봤는데 이렇게 가슴이 조여온 건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래도 정말로 즐거웠어요. 제 마음을 뒤흔들어놓은 작품이었습니다.

타무라 씨: 흔들려가는 미묘한 관계 속에 매주 두근거리며 녹음했답니다. 저도 이렇게 새콤달콤한 청춘을 보냈었으면 좋았을 텐데 싶은 기분이 드네요. 개인적으론 테츠로 군이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했기에 11화가 정말 재밌었어요.

●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토마츠 씨: 여름동안 지구인들과 만나 사랑을 하고, 친구가 생기고, 별것 아닌 사소한 일들조차 외계인 이치카에겐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을 텐데. 즐거운 일만이 아니라 괴로운 일들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게 그녀를 성장시켜줬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굳은 의지를 갖고 힘내줬으면 좋겠어요.

시마자키 씨: 카이토는 자신의 기분에 솔직하면서도 행동력 있는 캐릭터라 연기하는 게 매우 즐거웠습니다. 저 자신도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기에 뻔뻔할지 모르지만 운명적인 역할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의 매력이 많은 분들께 잘 전달되었다면 기쁘겠습니다. 카이토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구요.

이시하라 씨: 칸나 쨩은 화도 내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하여튼 솔직하지 못한 부분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답니다. 만날 수 있어 행복하고 고마웠어요.

아스미 씨: 여러 가지 일면이 있어 놀랐지만, 점점 멋진 여자가 되어가는 미오가 어쩐지 자랑스러워서 좋았어요. 저도 같은 여자로서 본받고 싶을 만큼요. 앞으로 인기가 많은 것 같지만, 자신다움을 잃지 않고 힘내줬으면 좋겠네요.

타무라 씨: 속을 알 수 없는 레몬 선배를 연기하는 게 매주 고민이긴 했지만 이런 신비한 여자아이는 귀엽죠? 앞으로도 재밌는 일을 잔뜩 찾아내서 절 괴롭혀줬으면 싶어요.

● 스토리가 계속 된다면 어떤 내용이었으면 좋겠나요?

토마츠 씨: 마지막화의 바로 뒷이야기랑 졸업후 어떻게 될지 보고 싶어요!

시마자키 씨: 앞으로도 다 함께 무슨 일을 하진 않을까 생각해보면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행복한 이야기였으면 좋겠어요.

오키하라 씨: 수년 뒤 어른이 된 모두의 이야기라든지, 인류와 연맹에 가입된 외계인들의 교류 같은 것도 괜찮겠네요. 정말로 궁금한 건 본편 마지막 장면에서 에필로그 사이에 그려지지 않은 부분인데 영상화해줬으면 싶어요.

타무라 씨: 오키나와편이 있었으니까 이번엔 홋카이도편이요!..라고 말했으면 좋겠지만 제 고향인 후쿠오카에도 돌러와줬으면 싶어요. 너무 개인적인가요? 그래도 이 스태프가 그린 제 고향모습이 보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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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isis Comment 」

일단 12화로 완결이긴 합니다만, 인터뷰 내용을 보자면 추가적인 전개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용적으론 완전하게 끝을 낼 테고 에필로그까지 있는 걸 보면 속편은 어렵지 않을까 싶지만, 이전 부탁해요☆시리즈의 경우, DVD에 TV미방영 에피소드가 들어있었고, TV시리즈의 뒷이야기를 그린 드라마CD도 발매된 바 있으니, 아마 그런 종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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