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만화 게임 소감 / / 2012. 5. 19. 10:46

[게임] 디아블로3 노멀 클리어 소감

발매일부터 플레이했지만 이제야 노멀 난이도를 클리어했습니다. 하여튼 정말 잘 만들었네요. 결국 또다시 마법사를 메인으로 플레이했는데, 이런저런 스킬을 조합하는 것도 즐겁고, 범위 기술로 화려하게 쓸어버리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무엇보다 적들의 개성있는 공격이 늘어난 것과 보스전에 기믹을 집어넣은 부분은 호평하고 싶습니다. 노멀에선 공격력 중심의 장비와 스킬을 썼지만, 나이트메어로 올라오니 방어스킬이 중요해져서 전략성이 높아졌단 느낌입니다. 스토리 역시 전작까지의 이야기와 여러 설정들을 잘 섞어놓아 좋더군요. NPC들과의 대화도 재밌고 스크롤로 세계관 등을 들려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굉장히 높았습니다만, 경매장에 대해서는 약간 회의적인 면이 있는데, 경매장 덕분에 자기가 원하는 성능의 장비를 맞춰서 입을 수 있다는 건 확실히 큰 장점이나, 솔직히 그 탓에 적의 드롭에서 좋은 아이템을 발견하고 기대하는 즐거움은 많이 줄어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기에게 딱 맞는 성능의 아이템이 나오길 무작정 기다리며 사냥할 바에야 그냥 골드 파밍해서 사는 편이 훨씬 빠르니까 말이죠 -_-;; 아직 노멀을 클리어했을 뿐이라 일단은 계속해서 나이트메어를 즐겨볼 생각입니다.